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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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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오카리나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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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atureWind 작성일20-04-11 20:05 조회1,21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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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주문 후 정확히 두달을 기다려 받은 3C 트리플 오카리나를 받고나서 얼마만에 느끼는 설레임이었는지 모릅니다.

사실, 오카리나에 관심이 멀어진지 꽤 되었거든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여러 어려움과 고민거리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악기연주라는 취미와 점점 멀어져가게 되었습니다.

취미생활이 없어지면서 감정도 말라가는 것 같고 스트레스를 풀기보다는 억누르고 있었던 참에 우연찮게 올 초 오카리나가 보관되어 있는 박스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몇년만에 꺼내 불어보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불어본 악기소리에 답답한 마음이 조금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내 취미생활을 가져보자는 마음을 먹고 트리플 오카리나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이태영 선생님의 악기 구입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잠복에 들어갔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홈페이지 들락거리기를 2주만에 예약란이 딱!!! 그래서 예약을 딱!!! 두달만에 악기가 딱!!!

제 품안에 들어왔습니다.

택배를 받자마자 뜯어서 바로 불어보았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느낀 점을 나열해보자면

소리 좋은건 말할 것 없구요..

호흡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 편합니다.

1,2,3관을 옮기면서 호흡조절을 별로하지 않아도 되서 편해요.

운지구멍 주변으로 조금 움푹 들어가 있어서 운지하기 편한 장점도 있구요.

이전 악기는 취구에 침을 좀 발라가면서 불어야 했는데 지금은 잘 달라붙지 않아서 좋습니다. (옻칠 때문인거죠?)

 

너무 장점만 나열한 것 같은데 지금부터 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점은... 제가 이 악기를 제대로 소화를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ㅋㅋㅋ;; 많은 시간과 연습이 필요할 것 같네요.

그것 말고는 없습니다.

 

단지 걱정이 하나 있는데, 이태영선생님은 늘 불편한 손으로 작업을 하신다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이라 표현하신 멋진)악기를 만드실텐데 건강에 신경 많이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게 잘 쓰겠습니다.

혹시라도 훗날 다른 취미가 생겨서 제가 가지고 있는 많은 악기를 처분한다 해도 이것만큼은 끝까지 가지고 갈 생각입니다.

 

댓글목록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작성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