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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핀 꽃...이 아니라 아직 안 핀 꽃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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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아 작성일09-10-31 22:33 조회1,351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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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와 준 수줍은 꽃 한 송이,
붉은 줄기를 따라 열정이 모이고 아직은 때가 안 되었다는 듯이 살짝만 봉오리를 피운 그 모습...
청하의 어느 분과 비슷한지도...

첫 느낌은 표면처리로 인해 손에 붙는 듯하고
화려한 당초문에도 불구하고 왠지 처연한 느낌도 듭니다.
좀 특별한 점은 앞과 뒤가 이어진 곳이 마치 버선과 같은 느낌으로 선이 살아 있어요.
가끔 날선 검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소리는 제가 요즘 요즘 자주 부는 반대로와 비교해서는 둥근 소리,
장미와 비교하면 역시 좀 더 둥글고 부드러운 소리로 정음 내기도 수월합니다.
그리고 제게 있는 다른 악기보다 호흡은 살짝 더 들어가네요.
그럼에도 연주할 때 느낌은 음에서 음이 이어질 때 다음 음이 정확하게 짚어진달까요?
그래서 조금은 연주보다는 조금은 깨끗한 연주가 어울려요.
물론 부족한 제 실력으로 연주한다는 가정 하에 말이죠.

결론적으로는 제 마음에 흡족한 악기랍니다.
솔직히 제게 악기가 이 당초까지 하면 벌써 10개, 랭글리까지 하면 12개입니다.
시작한 지 1년도 안 되었고 연주 실력도 아직 별로인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악기 하나하나가 다 다른 느낌으로 제게 와서 다른 이에게 줄 수가 없네요.
욕심이 좀 많죠?

제가 후기를 읽으시는 분들의 궁금함을 풀어 드릴 만큼 전문적이지도 세세하지도 못하네요.
이해 하시구요...^^

앞으로도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한기엽님의 댓글

한기엽 작성일

악기가 참 이쁘네요^^*
아리아님 악기가 마음에 안드시면 제게 착불로 붙여주세요^^*ㅋㅋ
언제든지 기다리겠습니다.^^*
아리아님도 악기가 많이 갖고 계시네요^^*

한기엽님의 댓글

한기엽 작성일

저는 랭글리 오카리나만 10개가 넘는데...ㅎㅎ
정말 귀엽고 이쁜소리의 랭글리들이죠^^*

아리아님의 댓글

아리아 작성일

^^
저 욕심쟁이라이까요... 그래도 몇 몇 분을 따라가기가... 그 중 기엽님도 포함이랍니다.
전 아직 뱁새랍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잠수함 같네요...

손장익님의 댓글

손장익 작성일

아리아님두 악기 많으십니다/.ㄷ 기엽님한테 악기 보내실때 저한테도 좀 보내주세요..제주소는 sji0347@hanmail.net 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기엽님의 댓글

한기엽 작성일

아리아님 저는 오카리나 몇개 안되는데요^^*
ㅎㅎ
이제 휘슬을 늘리는 중입니다.^^*

황혜선님의 댓글

황혜선 작성일

악기 갯수는 저는 빠지겠어요 ㅋㅋㅋ

아리아님...저 당초 제가 탐내던 거였는데 ㅠ_ㅠ

우찌 그리 꺼먹이에 빨간 당초가 저는 좋던지...그래서 결국 하나 생기긴했지만 말이에요 ^^

잘 키우세요~!!지루해지면 저한테 착불로 보내주셔도 잘 받을겁니다~

아리아님의 댓글

아리아 작성일

다들 탐내지 마셔요...
언젠가 제가 세상에 미련을 다 끊는 날이 오면 그 때 풀어 놓지요...ㄱ-;

한기엽님의 댓글

한기엽 작성일

~~허걱.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