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기초과정 대망의 마지막입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일정으로 미리 올립니다.
오늘은  슬로우 풀링을 배우겠습니다.
말그대로 Slow pulling 천천히 당긴다는 뜻이죠.
무엇을 천천히?
네! 손가락 끝이 아니라 손가락 끝에서 두번째 마디를 끌어올리는 겁니다.
오카리나를 불다 보면 손가락 끝을 들다보니 뽕뽕 병따는 듯한 소리가 자주 들립니다.
그래서 분위기 있는 곳에 맥주병이 나뒹구죠.
손가락 끝은 아래로 향하고 손가락의 두번째 굽은 마디를 천천히 들어올리시면
높이는 악기구멍에서 1cm이상 2cm 미만입니다. 그 이상이면 닫을 때 쎄게 닫히게 되고
그 이하이면 음이 맞질 않죠.
병따는 소리가 한결 없어지고 연결이 잘된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반대로 내려 갈때는 두번째 마디를 들고 있는 걸 힘빼면 부드럽게 닫힙니다.
실험1.> 악기를 불면서 손가락을 구멍가까이에 조금씩 다가가 보세요.
        어느위치가 되면 손가락이 쏘옥하고 빨려들어갑니다.
이 방법으로 살살 닫으시면 1,2,3편의 방법과 병행시 정말 부드러운 오카리나 연주가 될 겁니다.
보잘 것 없는 주법이지만 잘하는 자신의 방법에 병행하시면 아주 부드럽고 풍부한 연주가 될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오늘 4편을 마지막으로 기초과정은 마칩니다.
예전에 제가 제 제자들에게 이렇게 얘기했었습니다.
" 즐길려면 기본을 해야한다. 그런데 기본을 하기는 정말로 어렵다.
  그런데 기본을 하기는 정말 쉽다. 왜? 매일같이 똑같은 것만 하면 되니깐.
  그런데 왜 어렵냐고? 기본이  어려운게 아니라 니 맘이 지겨운 거를 어려워하겠지.^^"

**짧게 핵심만 요약해서 내용이 많이 빈약합니다.
연습과제로 오른손 연습과제와 다장조 연습곡 하나 올립니다.
지금까지 배운 것을 토대로 열심히 연습하시길 바랍니다.